우리 집 막둥이, 반려견의 기본 건강 관리 2탄

반려견의 기본 관리 방법

반려견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사랑을 주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책임도 큽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의 안구, 귀, 발톱 관리 방법과 질병 예방, 건강 체크표 만들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안구 관리

반려견의 눈은 매우 민감한 부위입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함께 안구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기적인 점검 : 반려견의 눈을 자주 확인하여 눈곱이나 충혈, 눈물의 양을 체크합니다.
• 청결 유지 : 눈물이 계속 흘러 습해진다면 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면봉을 사용하여 눈 주위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이때, 반려견의 눈에 직접적인 강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전문가 상담 : 눈에 이상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눈물이 흐르는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귀 관리

귀는 먼지와 세균이 쌓이기 쉬운 부위입니다. 귀 관리가 소홀해지면 귀염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귀는 어떻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 정기적인 청소 : 부드러운 거즈나 천 등과 귀 청소용품을 사용하여 귀 안쪽을 조심스럽게 닦아줍니다. 반려견 전용 귀 청소액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안구와 마찬가지로 귀가 습해지면 각종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 안쪽이 습하지 않게 통풍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상 징후 관찰 :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발로 귀를 긁는 행동이 자주 나타난다면 귀 염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 경우 즉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3. 발톱 관리

발톱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반려견의 보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발톱을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발톱에 신경이 함께 있기 때문에 너무 짧게 깎는다면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으니 유의해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 정기적인 발톱 깎기 : 일반적으로 3~4주 간격으로 발톱을 잘라줍니다. 발톱이 길어지면 발가락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길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반려견이 발을 디뎠을 때 발톱이 땅에 닿는다면 발톱을 깎아주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발톱 다듬는 도구 : 반려견 전용 발톱 깎이나 파일 등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다듬어 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반려견의 발톱에는 신경이 함께 자라고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흰색 발톱을 가진 반려견의 경우에는 발톱을 봤을 때 핑크빛의 신경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이를 보면서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아랫부분까지만 깎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어두운 색상의 발톱을 가진 반려견의 경우에는 신경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불빛에 비춰보면 희미하게 보이나, 이를 확인하면서 깎아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 가지 추천드리는 방법은 발톱을 자른 단면에 가운데 점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만 잘라주면 됩니다. 가운데에 점이 보인다면 그건 신경이므로 그 이상 위로는 자르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발톱을 잘라주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병 예방 방법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필요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접종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며, 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는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고품질 사료를 선택하여 급여하며, 필요에 따라 영양제를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식, 영양식 등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반려동물 전용 펫 푸드를 식사로 제공하는 견주들도 늘어났습니다. 우리 집 반려견의 건강을 잘 체크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보충해 주었다면 정기적인 운동으로 체중과 스트레스 또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반려견도 비만의 경우 관절염, 디스크 및 각종 질병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하여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반려견 건강 체크표 만들기

반려견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크표를 만드는 것이 유용합니다. 체크표는 관리해야 할 항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표 구성 요소

• 기본 정보 : 반려견의 이름, 품종, 생년월일 등을 기록합니다.
• 건강 관리 항목 : 안구, 귀, 발톱, 구강, 피부 관리, 예방접종 일정, 운동량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을 만듭니다.
• 정기 검사 일정 : 수의사 방문 날짜 및 검사 결과를 기록하여 관리합니다.
• 특이 사항 기록 : 반려견의 건강 상태나 행동 변화 등을 기록하여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반려견은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올바른 관리와 사랑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마세요.